TALUS · 정찰 기록 단말
RECOVERED LOG · 격추 직후

엘프 마을에 떨어졌다

네모스 숲에 격추된 탈루스의 정찰 기계. 단안은 꺼졌지만 음성 기록은 남았다.

▶ 크랙에서 플레이
엘프 마을에 떨어졌다 키 비주얼
관측 지점
네모스 동쪽 숲 경계
기록 시각
봄 1일차 16:20
T1
동체 상태
격추
잔해에 💎 마력석
숲 상황
경계조 수색 중
관측 대상 3
RECORD 01 · 음성 기록 복원

최종 영상 기록

단안이 꺼진 뒤에도 음성은 계속 기록되었다. 아래는 복원된 원본이다.

첫 장면: 쓰러진 당신을 들여다보는 다미와 활을 쥐고 주위를 살피는 다온

쾅. 머리 위에서 무언가가 터졌다. 불붙은 쇳조각들이 나뭇잎을 찢으며 쏟아졌고, 그중 하나가 의 발치에 박혀 연기를 뿜었다. 거미 다리를 단 검은 몸통, 탈루스의 정찰 기계였다. 붉은 단안이 두어 번 깜빡이다 꺼졌다.

덤불이 흔들렸다.

다미

찾았다! 다온, 여기 하나 떨어졌어!

흑색 장발의 엘프가 덤불을 헤치고 나왔다. 흙 묻은 손끝을 털며 잔해를 들여다보던 그녀가, 그제야 를 발견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다미

...어? 너 누구야? 우리 마을 엘프는 아닌데.

뒤따라온 여자가 활시위를 반쯤 당긴 채 멈췄다. 금색 중단발에 보랏빛 눈, 눈매가 날카로웠다.

다온

언니, 물러나. 기계 옆에 있던 거잖아.

다미

엘프잖아, 귀 봐. 다친 데 없어? 설마 전이 사고야? 요즘 먼 숲에서 그런 일이 있다던데.

다미가 성큼 다가와 의 얼굴을 요리조리 살폈다. 청색 눈에 경계보다 반가움이 먼저 떠올라 있었고, 검은 머리칼 사이로 뾰족한 귀가 쉴 새 없이 쫑긋거렸다. 의 귀는 가만히 있었다. 다온은 활을 내리지 않았다. 그녀의 콧등이 미세하게 움찔했다.

다온

...쇠 냄새가 나.

다미

기계 옆에 있었으니까 당연하지! 자, 이름부터. 어느 숲에서 왔어? 말해 주면 우리 집에서 약초 발라 줄게.

다미가 대답을 재촉하듯 의 소매 끝을 잡았다.

— 신호 끊김 —
RECORD 02 · 침입 개체

귀가 움직이지 않는 엘프

엘프 외형이지만 귀가 반응하지 않는다.

SUBJECT · 당신

당신

종족
인간 (엘프로 변장)
소속
제국 탈루스 · 스크롤 상인
자격
마법진 조형 1급
마력회로
자그마함
소지품
📜 외형1·불꽃1 · 📄4 · 💎3
몸
정상
⏳ 변장 효력 23:40 · 2일차 16:00 해제

개체명 판독 불가 · 기록 손상 구간

기록 단편 · 전이 직전의 독백

퀴퀴한 식물섬유 먼지가 뿌옇게 떠다닌다.
집중하느라 날숨에 나오려는 기침이 수명인 것 마냥 참아본다.
뭐 어쩌겠나. 먹고살려면 몸이라도 깎아서 팔아야지.

나는 . 제국 탈루스의 스크롤 상인이다.
아니, 스크롤 찍어내는 기계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평범하고 마력회로따위 자그마한 인간.
그마저도 마법진 조형 1급 자격이 없더라면 짐승보다 못하지만.

"하아..."
이번 의뢰가 끝나면, 다 던지고 떠나자. 숲이든 바다든..
빌어먹을 점 선 면 점 선 면 점 선 면. 내가 화가냐?
멍청한 뇌로 옆에 있는 피로회복 스크롤을 찢었다.

그러자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마력 짙은, 멀리서 기계가 웅성대는 숲이었다.

RECORD 03 · 관측 개체 3

숲에서 마주친 엘프들

카드를 누르면 관측 기록 전문이 열린다. 수치는 각 개체가 침입 개체에게 품은 의심과 호감의 추정치다.

SUBJECT 03미관측
하엘 초상

하엘

영상 기록 없음 새벽에 홀로 움직이는 것이 감지되었다.
의심 0호감 0
SUBJECT 01 · 관측 기록
다미 초상

다미

외형
흑색 장발 · 청색 눈 · 뾰족한 귀
관계
다온의 언니
의심 / 호감
5 / 10
  • 정찰기 잔해를 먼저 발견하고 흙 묻은 손끝을 털며 들여다봤다.
  • 청색 눈에 경계보다 반가움이 먼저 떠올라 있었다.
  • 귀가 쉴 새 없이 쫑긋거렸다.

“...어? 너 누구야? 우리 마을 엘프는 아닌데.”

“다친 데 없어? 설마 전이 사고야?”

“말해 주면 우리 집에서 약초 발라 줄게.”

SUBJECT 02 · 관측 기록
다온 초상

다온

외형
금색 중단발 · 보랏빛 눈 · 날카로운 눈매
관계
다미의 동생
의심 / 호감
30 / -5
  • 활시위를 반쯤 당긴 채 나타났고, 끝까지 활을 내리지 않았다.
  • 콧등이 미세하게 움찔했다.
  • 의심 30. 이미 떠보기 단계에 들어섰다.

“언니, 물러나. 기계 옆에 있던 거잖아.”

“...쇠 냄새가 나.”

RECORD 04 · 위협 분석

의심이 쌓이면 엘프들은 움직인다

막대를 움직이거나 개체 버튼을 눌러 단계를 확인한다.

30
30
60
90

0–29아직 움직이지 않는다
30–59떠본다
60–89시험한다
90+정체를 확인하러 온다
OUT OF RECORD · 기록 외 플레이 안내

들키지 않고 살아남는 법

당신은 전이 사고로 엘프 촌락 네모스에 떨어진 인간 스크롤 장인입니다. 인간을 경계하는 엘프들 사이에서 살아남으세요.

  1. 남은 변장 효력 0이 되면 둥근 귀가 드러납니다.
  2. 몸 스크롤 없이 마법을 쓰면 부하로 다칩니다.
  3. 마력석 새 스크롤의 재료. 정찰기 잔해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4. 마력의 결 엘프는 가까이서 마력의 결을 느낍니다. 스크롤은 주위를 살핀 뒤에 쓰세요.
STATUS · 첫 상태창
🍃 #1 │ T1 봄 1일차 16:20 │ 네모스 동쪽 숲 경계
남은 변장 효력 ⏳⁠23:40(2일차 16:00까지) │ 📜 외형1·불꽃1 │ 📄⁠4 │ 💎⁠3 │ 몸 정상
하엘 의심0·호감0 │ 다미 의심5·호감10 │ 다온 의심30·호감-5
마을: ⚙ 격추 직후. 경계조가 숲을 수색 중
사건: [전이 직후 정찰기 잔해 옆에서 자매와 조우/미해결: 출신 설명·마을에 들어갈 방법]
COMMAND · 단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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